불안은 종종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생각은 자꾸 최악으로만 달려가지요. 그럴 때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불안할 때 호흡법입니다. '불안해하지 말자'고 다짐할수록 오히려 마음은 더 조여드니까요.
그래서 마음보다 먼저 다스릴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호흡이에요. 넷을 세며 천천히 들이쉬고, 일곱을 세며 길게 내쉬어 보세요. 단 몇 번만으로도 몸이 '이제 괜찮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호흡은 지금 이 순간으로 나를 데려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을 걱정하던 마음이,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잠시 쉬어가는 거예요.
숫자를 세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손바닥을 가슴에 얹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손끝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을 감고 서너 번만 반복해도 몸의 긴장이 한결 풀립니다.
불안이 찾아오면 맞서 싸우려 하지 마세요. 그저 숨을 한 번 깊게 쉬며, 나에게 '지금 나는 안전하다'고 말해주세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