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땐 빠른 걸음이 당연했는데, 이제는 앞서가는 사람들 속에서 나만 느린 것 같아 신경이 쓰일 때가 있습니다. 걸음이 느려지는 이유는 근력이나 균형감각이 자연스럽게 변화하기 때문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걸음이 느려졌다는 건 삶이 뒤처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만큼 주변을 더 오래,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지요.
안전을 위해서라면 걷기 편한 신발을 고르고, 계단보다는 완만한 길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속도를 낮추는 대신 안정감을 얻는 선택이니까요.
느린 걸음에는 느린 걸음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걸음이 느리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그 속도로 보이는 것들을 천천히 눈에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