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걱정될수록 자꾸 잔소리가 앞섭니다. '그러게 내가 뭐랬어', '그렇게 하지 말라니까' — 걱정에서 나온 말인데도 상대는 잔소리로만 듣기 쉽지요. 다 큰 자녀에게 하는 성인자녀 잔소리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정말 전하고 싶은 건 걱정과 사랑인데, 말이 앞서면 그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말을 아끼는 대신 밥 한 끼를 챙겨주거나, 필요한 물건을 조용히 챙겨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행동으로 전한 마음이 말보다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말보다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됩니다. 아무 말 없이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전해집니다.
다음에 걱정되는 마음이 들면, 잔소리 대신 잠시 곁에 앉아보세요. 그 침묵이 어떤 말보다 깊게 전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