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집이 너무 조용해서, 심심해서, 습관처럼 텔레비전을 켜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켠 화면이 밤까지 이어지고, 정작 무엇을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 하루가 되지요.
텔레비전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루 종일 흐르는 화면은 마음을 쉬게 하기보다 멍하게 만들고, 몸을 자리에 오래 붙잡아 둡니다. 그러다 보면 밤에 잠도 얕아지기 쉬워요. 하루 종일 흐르는 뉴스가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빼놓을 수 없고요.
한꺼번에 끄려 하지 말고, 하루에 한 시간만 '텔레비전 없는 시간'을 정해보세요. 그 시간엔 라디오를 듣거나, 창밖을 보거나, 짧게 산책을 다녀오는 거예요.
화면을 끄면 비로소 내 마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 조용함이 처음엔 낯설어도 곧 편안해져요.
오늘 저녁, 식사 시간만이라도 텔레비전을 꺼보세요. 밥 씹는 소리, 창밖 바람 소리가 뜻밖의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