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없고, 입맛이 줄고, 괜히 짜증이 늘었다면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마세요. 나이가 들면 우울한 마음이 슬픔보다 피곤함이나 몸의 불편함으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이 너무 많아지거나 반대로 자주 깨는 것, 사람 만나기를 피하는 것, '내가 짐이 되는 것 같다'는 말이 잦아지는 것도 살펴볼 신호예요. 이런 모습이 두 주 넘게 이어진다면 마음이 도움을 청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라면 고치려 들기보다 먼저 곁에 앉아 들어 주세요. 함께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밥을 같이 먹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립니다.
우울한 마음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래 애쓴 마음이 쉬어 가자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증상이 오래가거나 일상이 버거울 만큼 힘들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병원에 상담을 청해 보세요. 도움을 구하는 것도 나를 아끼는 일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