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라면 학교 졸업 뒤로 손을 놓았다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밑그림이 그려진 컬러링북에 색만 채우는 취미를 즐기는 어른이 늘고 있어요. 잘 그릴 필요 없이 색연필 몇 자루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색을 칠하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손끝에 마음이 모입니다. 어떤 색을 고를까, 선 밖으로 나가지 않게 천천히 칠해 볼까 하다 보면 머릿속을 맴돌던 걱정이 잠시 조용해지지요.
처음에는 꽃이나 나뭇잎처럼 단순한 그림부터 골라 보세요. 하루에 한 장을 다 끝내려 하지 말고 꽃잎 몇 장만 칠해도 충분합니다. 완성한 그림은 날짜를 적어 냉장고에 붙여 두면 작은 기쁨이 됩니다.
색을 고르는 일은 오늘 내 마음이 어떤지 가만히 물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 텔레비전 대신 색연필을 꺼내 보세요. 마음에 드는 색 하나로 작은 꽃 한 송이를 채우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