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받은 상처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용서하라’는 말은 쉽지만, 막상 그 마음이 들지 않아 스스로를 또 한 번 탓하게 되지요.
용서는 상대의 잘못을 ‘괜찮다’고 인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또 억지로 잊거나 다시 가까워지는 일도 아니에요. 용서란, 그 일을 붙들고 있느라 무거웠던 내 마음을 이제 그만 내려놓는 일입니다.
미움을 품는 동안 가장 힘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 무게를 내려놓는 건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예요. 그러니 용서는 결국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당장 용서가 안 된다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언젠가 이 무거움을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해요. 그 마음에서부터 치유는 천천히 시작됩니다. 🌷